| ‘전국 넘어 세계로’…광주문진원, 지원기업 성과 ‘눈길’ 인디제이, CES 2023서 혁신상 수상…광주 유일 양시원 기자 |
| 2023년 02월 12일(일) 19: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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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에 따르면 진흥원 ‘인공지능(AI) 융합헬스케어 지원사업’ 선정 기업인 ‘인디제이’가 지난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광주지역 참여기업 가운데 인디제이가 유일하다.
2019년 설립된 AI 솔루션 기업 인디제이는 AI 기반 사용자 상황·감정을 분석, 맞춤형 음악을 추천하는 서비스 ‘인디제이(inDJ)’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출시 이후 앱스토어 음악 부문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3위 등 성과를 거둔 인디제이는 추후 헬스케어, 자율주행 자동차 등의 사업 분야와 협업을 이루며 글로벌 무대로 뻗어나갈 준비를 거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진흥원이 운영하는 광주글로벌게임센터와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입주기업인 게임개발업체 ‘온닷’과 ‘지니소프트’는 지난 2-3일 열린 ‘2023 타이베이 게임쇼’에서 엔씨소프트와 한국게임산업협회가 게임 스타트업을 세계시장에 알리기 위해 마련한 BTB 공동부스 참여기업으로 전국 5개사 가운데 명단에 올랐다.
행사에서 온닷은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해 만든 시뮬레이션 게임 ‘브레드 이발소’를, 지니소프트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몰려오는 좀비들을 화살 등으로 물리치는 한국형 VR 좀비 콘텐츠 ‘조선 좀비 디펜스’를 선보이며 역량을 뽐냈다.
또 진흥원 창의인재 지원사업 수혜기업인 AI 전문기업 ‘㈜엑스알에이아이’가 중소벤처기업부 ‘2022년 민관협력 이노베이션 사업’에서 AI 분야 최우수 스타트업으로, ‘지역주도 SW성장지원사업’ 수혜기업 ‘㈜지엔아이씨티’가 생체정보를 이용한 스마트 삼림욕 테라피 시스템 개발로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우수사례명단에 오르는 성과를 냈으며, ‘스마트모바일앱 개발센터’ 입주 지원을 받은 ‘일이육㈜’는 제1회 광주 굿게임 오디션서 2위 수상 쾌거를, 진흥원 ‘일반형 게임 콘텐츠 제작지원’을 받은 고래가겜은 출시작 ‘마카롱돌’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0만 다운로드 돌파, ‘저작권 활용 시제품 제작지원 사업’ 선정된 ㈜5브릭스는 오는 3월 EBS서 애니메이션 ‘타타와 쿠마’ 방영을 앞두고 있다.
이와 같은 지역 콘텐츠 기업의 활약에는 광주 역점 산업인 문화콘텐츠·ICT 융합 산업 진흥을 위해 창업 기업 인큐베이팅부터 도약을 위한 전략 수립까지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는 진흥원의 노력이 배경에 있다.
진흥원은 지난해 국내 최고 수준의 실감 콘텐츠 전진기지 GCC를 조성, AI 콘텐츠 인력양성 및 기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네이버웹툰 IP를 사업화하는 국내 최고 디지털콘텐츠 기업 ‘로커스’와 협업을 통한 인력양성 ▲지역 내 기성 및 신인 작가 21명 발굴 및 육성 ▲원천 스토리IP 발굴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교보문고와 업무협약 체결 ▲스토리인공지능콘텐츠 창작랩 구축 및 운영 등의 성과를 냈다.
진흥원은 올해도 지역 콘텐츠 기업들이 전국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기존 애니메이션 중심으로 펼치던 산업을 지난해 개관한 GCC를 통해 스토리기반 영상·게임·실감 콘텐츠 분야로 확장한다. 아울러 올해만 인공지능·ICT 분야·콘텐츠 전문인력 1천500명, 2025년까지 총 4천500명을 양성하고, 국내외 콘텐츠 대기업 연계인력양성 브랜드화로 우수인재를 지역 내로 유입, 지역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광주를 ICT·콘텐츠 인재도시로 브랜딩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 고도화를 위해 ACBC 역외펀드를 VC 14개사, 9천억원 규모로 확대, AI와 콘텐츠 융합 기반 강화 등 AI산업 연계 성장 가속화 또한 도모한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항상 변화의 선두에 서서 광주의 콘텐츠와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기관이 되기 위해 항상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시원 기자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