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김진영, 광주선수단 첫 금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여자 1,000m 3년만에 정상 탈환 전남휠체어컬링 4인조, 오늘 강원과 지난대회 설욕전 박희중 기자

2023년 02월 12일(일) 20:01

김진영이 12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빙상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성인부 1,000m에서 ‘금빛 질주’를 선보이고 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빙상(쇼트트랙) 김진영이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광주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진영은 12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빙상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성인부 1,000m에서 1분59초4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제16회,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여자 1,000m 성인부에서 금메달리스트인 김진영은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전날 남자 500m 성인부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빙상(쇼트트랙) 윤좌헌은 1,000m에서 1분49초5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여자 바이애슬론 중거리 7.5㎞ 좌식 종목에서 동메달을 기록한 김세정은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3㎞ 좌식 경기에서 아쉽게 4위를 차지했다.

전남선수단은 휠체어컬링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전남휠체어컬링 혼성 4인조팀은 12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강호 서울과의 4강전에서 5대4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남은 8강전에서 경남(창원시청)을 상대로 매 엔드 고전했지만 에이스 정승원이 노련한 인생샷으로 8엔드에서 짜릿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연장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전남은 13일 지난대회 결승에서 패배를 안긴 강원을 상대로 금메달 설욕전에 나선다. 방민자·정승원은 팀을 이뤄 출전한 휠체어컬링 2인조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빙상(쇼트트랙) 성인부에 출전한 유승협(성인부)은 남자 500m와 1,000m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했고, 동호인부에 출전한 박정철(동호인부)은 남자 500m와 1,000m에서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4km 클래식에 출전한 최재형은 12분6초60의 기록으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은래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선수들의 투혼이 빛난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한 후 “메달도 중요하지만 안전사고 예방과 건강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건강하게 귀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