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선택 암시’ 화재 1명 숨져 안재영 기자

2023년 02월 12일(일) 20:18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20대가 살던 집에서 불이 나 함께 거주하던 어머니가 숨졌다.

12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9분께 광주 북구 문흥동 한 상가건물의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소방 당국에 의해 오전 1시37분께 완진됐다.

이 불로 A(29)씨의 어머니가 숨졌다. A씨도 전신 곳곳에 2·3도 화상을 입는 등 위독한 상태다.

또 실내 70㎡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 추산 2천1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은 A씨의 극단적 선택 의심 신고를 받은 경찰이 건물 수색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화재현장 합동 감식과 A씨 소환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