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록물 통합DB 구축 5·18기록관-한신대 협약 박선강 기자

2023년 02월 12일(일) 20:18

광주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통합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관련, 한신대학교의 5·18 관련 기록물을 제공받아 활용한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최근 한신대학교 경기캠퍼스에서 상호협력 협정서를 체결하고 ▲민주주의와 인권 관련된 사업 개발 상호협력 ▲보유한 연구정보 및 자료(기록물) 상호 열람·제공 협조 ▲민주주의 공감대 형성·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지원 협조·네트워크 구축 ▲양 기관의 시설 이용·지원과 함께 상호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신대학교의 5·18민주화운동 관련 문서를 기록관 통합DB에서도 찾아볼 수 있게 된다.

5·18기록관은 2021년부터 3년 사업으로 여러 기관에 산재된 5·18 관련 기록물을 한 곳에 모아 데이터베이스(DB)화하는 ‘5·18기록물 통합DB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개교 83주년을 맞은 한신대학교는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0년 12월에는 연구·학술·교육사업을 위한 ‘정의·평화·생명 5·18연구센터’를 신설했다. 교내에는 5·18민주화운동 마지막 항전지인 옛 전남도청을 수호하다 희생된 류동운 열사의 추모비가 마련돼 있다. 류동운 열사는 광주진흥고를 졸업한 후 한신대에 입학해 1980년 5월27일 최후의 항전에서 희생됐다.

홍인화 5·18기록관장은 “‘5·18기록물 통합DB구축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며 “5·18민주화운동의 가치 확산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