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원 신임 광주지방기상청장 “안전·미래 위한 기후서비스 강화 힘쓰겠다” 유관기관과 유기적 대응 통한 ‘지역 밀착형 서비스’ 역점 관측 인프라 확대·연계 시스템 보완…“고품질 자료 제공” 안재영 기자

2023년 02월 13일(월) 20:04

“지역사회 안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후서비스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제26대 광주지방기상청장으로 부임한 서장원(57·사진) 신임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광주지방기상청은 서해 남부와 남해 서부 등 한반도의 남서쪽지방 예보와 특보를 담당하며 태풍과 주요 기압계의 길목을 지키는 파수꾼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광주지방기상청에서 근무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 청장은 “지난해 발생한 역대급 폭염과 가뭄이 지역에 큰 영향을 줘 광범위하게 물부족이 발생했지만, 직원 여러분의 훌륭한 준비로 잘 대처할 수 있었다고 들었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서 청장은 올해 목표로 ‘지역 밀착형 서비스’를 강조했다.

지역사회 안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상기후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것.

서 청장은 “위험기상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구현하고자 상반기에 전남도와 공동으로 ‘자연재난 공동대응 매뉴얼’을 발간하려 한다”며 “이를 통해 가뭄, 홍수, 호우 등 위험 기상에 방재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사회에서 광주지방기상청의 역할을 재정립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서 청장은 또 “신규 관측망 확충과 노후화된 관측망을 이전, 교체하고 유관기관과의 기상 관측 공동 활용을 위한 연계시스템을 보완하겠다”며 “기상 관측 차량과 드론, IT 기술을 활용해 관측 공백을 최소화하고 고품질의 관측 자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여기에 내년 개관을 앞둔 국립여수해양과학관의 성공적인 개관을 위해 기후 전문성 자문과 기후자료 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서 청장은 “다양한 전시물 설치와 함께 안정적인 유지관리가 되도록 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완공된 여수해양과학관은 지역 기후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솥밥을 먹을 식구들에겐 모두가 즐겁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조했다.

서 청장은 “소통과 신뢰를 통한 인사 운영과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겠다”며 “여러 현안들이나 본청과 협의가 필요한 부분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서 청장은 “항상 직원들의 목소리를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애로점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발전된 광주지방기상청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자”고 힘줘 말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