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민선 4기 교육정책’ 본격 시동 미래교육선도지구 운영 지역 교육 의제 발굴 독서교육전담팀 신설 등 독서 인문학교 운영 김다이 기자

2023년 02월 13일(월) 20:17

사진은 전남도교육청 전경. /사진=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이 미래교육 선도지구 시범운영과 독서교육 전담팀 신설 등 민선 4기 교육 정책 추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23년 전남교육 발전과제인 ‘혁신학교를 넘어 미래학교로의 전환’이라는 시대 변화를 담은 ‘자율형 미래교육선도지구’를 지정, 시범 운영키로 했다.

자율형 미래교육선도지구는 교육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지역의 미래교육 방향과 과제를 탐색한다는 방침 아래 교육과정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자율성을 부여받아 지속 가능한 지역교육 모델을 발굴한다.

도교육청은 선도 지구에 3년 간 충분한 예산과 인력을 지원하고 지역 교육 의제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학교는 미래 핵심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 교육지원청은 연결과 확장의 학교교육 지원, 지역교육생태계는 지역 중심의 미래교육 체제 구축에 나서며 도교육청도 지역과 함께 고민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한다.

우선 지역 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자율형 미래교육선도지구 1곳을 선정, 시범 운영한 후 단계적 확대를 거쳐 전면 시행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전남도의회에서 도교육청 조직개편안이 의결되면서 다음달 1일부터 독서인문교육 전담팀을 신설하게 돼 독서를 통한 ‘책 읽는 전남교육’ 실현에 한 발 가까워 졌다.

김 교육감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 한 해를 독서인문교육 활성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전남도교육청 ‘2023독서 인문교육 활성화 추진계획’에 따르면 학교급별 독서인문교육 기반 확산으로 책 읽는 문화를 확산,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생들의 문해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초·중·고 학교 급에 따라 독서토론 융합프로그램 ‘전남독서 인문학교’를 운영한다. 권역별 거점도서관에도 학교도서관 지원 조직을 설치해 학교 현장의 독서교육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온라인을 통한 독서 저변 확대를 위한 종합포털 ‘아이랑 책이랑(가칭)’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김대중 도교육감은 “독서교육 전담팀 신설과 미래교육선도지구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학교 모델을 만들겠다”며 “학교와 지역청의 자율성 강화 방안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