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시장 ‘청사 농성’ 퇴거 요청 박선강 기자

2023년 02월 13일(월) 20:29

강기정 광주시장은 13일 시청 로비 농성 한 달을 맞은 보육 대체 교사들의 퇴거를 거듭 요청했다.

강 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랜 농성으로 시청 근무자, 경찰, 시민 모두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농성을 마치고 자리를 비워줄 것을 다시 한번 정중히 권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 시장은 “최근 모집한 신규 대체 교사 공개채용에 모두 응했으리라 예측된다”며 “시민홀을 비운 상태로 면접도 준비하고 (노조 측의) 지방노동위원회 구제 신청 결과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14일부터 사흘간 시민홀에서 ‘청년 일 경험 드림 플러스’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부터는 필요한 부스 등을 설치할 예정으로 퇴거를 요청하고 있다.

광주시는 기간제 근로자를 2년을 초과해 고용하면 무기 계약 근로자로 보는 기간제법에 따라 고용 기간을 연장할 수 없다며 새 대체 교사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