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극복’ 정부·지자체·산업계 손잡다 영산강환경청, 道·산단과 MOU…취수원 다변화 등 방안 추진 오복 기자

2023년 02월 13일(월) 20:29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13일 “지속되고 있는 남부지방 가뭄과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에서 지자체, 산업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참여기관은 전남도, 여수시, 광양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산업단지공장장협의회·포스코 광양제철소 등이다. 이번 협약은 영산강·섬진강수계 가뭄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용수 사용량 절감, 대체 수자원 확보 등 기후 변화에 따른 가뭄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데 목적을 둔다.

이에 따라 영산강유역환경청을 비롯한 전남도는 물 수요 절감, 비상수원 확보, 친환경적 대체수원 발굴 등 광양만권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공업용수 수급안정에 필요한 행정사항 및 예산 지원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대체 수자원 도입에 따른 취수원 다변화 및 수원 간 연계사업 추진을 통해 가뭄 시 안정적인 생·공용수 공급 능력 강화에 힘쓰며 산업단지 내 용수 재이용 촉진을 위한 예산확보, 행정 지원에 나선다. 산단 기업에서는 공업용수 사용량을 전년 대비 10% 절감, 폐수 재이용 등 이용 효율화에 힘쓸 예정이다./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