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재개발·재건축 분양 물량 쏟아진다 올해 7천가구 예정…2000년 이후 역대 두번째 많아 임채만 기자

2023년 02월 15일(수) 19:59

올해 역대급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물량이 광주 분양시장에 나온다.

비중도 임대를 제외한 전체 아파트 절반을 차지해 정부 부동산 정책과 맞물려 소비자 구매 심리가 되살아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예정인 광주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는 7천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전체 분양계획 물량(임대 제외 총가구 수) 1만3천853가구 중 50.5%에 해당한다.

계획 물량이 모두 실적으로 이어지면 종전 최다인 2019년(9천427가구)에 이어 2000년 관련 조사 시작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 정비사업으로 공급된다.

재건축 분양은 3월 2개 지역에 예정된 가운데 광주운암3구역 아파트는 총 3천214가구를 분양한다. 또 542가구를 공급하는 e편한세상봉선셀레스티지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재개발 분양 형태로는 오는 8월 학동 현대노블시티에 2천314가구가 분양한다. 또 광주계림4구역재개발 모아엘가 아파트는 930가구를 분양한다. 단, 분양일정은 미정인 상태다.

전남에서는 목포구용해재개발(중흥) 아파트가 12월 202가구를 분양한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올해 규제 완화 방안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주요 정비사업 아파트에 대한 청약 수요의 관심이 기대된다”며 “다만 고금리로 대출이자 부담이 커진 만큼 분양가 수준이 청약 성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모종식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광주지부장은 “아파트 분양 시장이 정부 부동산 정책과 금리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실제 분양 일정은 유동적일 것”이라고 밝혔다./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