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자 시민 신고로 잇따라 ‘덜미’ 안재영 기자

2023년 02월 15일(수) 20:22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운전자들이 시민 신고로 잇따라 검거됐다.

1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음주 상태로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운전한 혐의다. A씨의 음주운전은 차량이 비틀거리는 모습을 수상히 여긴 시민의 신고로 적발됐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오후 9시30분께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에서도 B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붙잡혔다.

B씨는 술을 마신 뒤 차를 몰다 길가에 세워진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가 파손됐으며, 이를 지켜본 시민의 신고로 B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음주운전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