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험의 시작, 기회의 ‘순간’을 탐색하다 ‘미로메타아트’ 쇼케이스, 오는 28일까지 동구 미로센터 초융합 디지털 전환, 진보된 예술 생태계 구축 일환 디지털아트 국제공모 ‘미로레이스’ 선정작 등 선봬 최명진 기자

2023년 02월 16일(목) 17:54

윤영원作 ‘We=flower’

김재인作 ‘더 뉴뉴 노멀’

티안作 ‘시간 속에서 만들어진 신화’

예술과 기술의 경계, 아날로그적 지역성을 넘어서는 디지털 생태계가 펼쳐진다.

광주 동구 주최, 미로센터와 ㈔국제시각문화예술협회, (유)유아트랩서울 주관, 휴먼팩토리(인간공장)와 야화의 기술협력, 광주시가 후원하는 ‘미로메타아트 프로젝트’ 공유 쇼케이스가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쇼케이스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예술의거리 온라인 월드맵과 미로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미로메타아트 프로젝트’는 초융합 디지털 전환의 진보된 예술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추진되고 있는 광주 동구 공약사업이다.

‘더 모멘트’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쇼케이스 전시는 ‘국경과 이주’, ‘기후변화와 위기’, ‘코비드19와 뉴노멀’ 3개 부제를 구현한 50여개 작품들로 꾸며졌다.

이번 전시는 ‘웹 3.0’의 새로운 플랫폼을 경험하고, 기술의 진화와 함께 새로운 커뮤니티를 주도하는 창작자들의 작품을 통해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체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의 ‘순간(Moment)’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디지털아트 국제공모 ‘제1회 미로레이스’ 선정작들을 선보인다.

1등 수상작인 윤영원 작가의 ‘We=flower’, 2등 수상작 김재인 작가의 ‘더 뉴뉴 노멀’, 3등 수상작 티안의 ‘시간 속에서 만들어진 신화’ 등 총 37명의 입선 선정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선정작들은 주제와 함축적으로 일관된 개념표현, 디지털 아트의 경계확장, 메시지의 전달과 기술매체의 활용 등 심의항목에 평가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조명계 소더비 아시아 부사장은 “글로벌 이슈에 대한 전달력과 공감력에 다소 한계가 있었지만 매체를 다루는 기술의 성숙함과 아이디어를 접합하는 흥미로운 제안 등 대체적으로 뛰어난 예술 결과물이었다”고 평했다.

아울러 초청작가 6인(김기라·김보슬·서효정·진시영·최재영·Studio mbus703) 섹션과 ‘ART NFT 경험교육’과 ‘MM 기술캠프’에 함께 한 예술의거리 입주 작가 8인(김춘미·한미경·정혜영·최수미·박제인·문서현·김병택·김정연)의 디지털아트 구성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미로메타아트 프로젝트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라는 로컬 예술씬의 오래된 프레임으로부터 탈현지화를 견인, 디지털아트로써 지역을 새롭게 재구성하는 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로메타아트 프로젝트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아트 NFT 기술경험 교육을 통해 피지컬 아트·디지털 아트 경계 허물기 ▲‘디지털 아트 창작자 커뮤니티(사회관계망)’ 구축 ▲웹 3.0 기술진전을 실험하는 디지털 예술 국제공모 ▲기술융합 MM(Miro Meta) 캠프 운영 ▲아트 NFT 큐레이션 마켓 진입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