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빛으로 채워지는 기억의 조각들

박형오 작가 14번째개인전
24일까지 부산 리빈갤러리

최명진 기자
2023년 02월 16일(목) 17:54
‘희망을 비추다’

‘기억’을 소재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환상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는 박형오 작가의 14번째 개인전이 오는 24일까지 부산 리빈갤러리에서 열린다.

‘환상이 되다’를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는 사실적이고 세밀한 표현과 작가 특유의 몽환적 분위기가 특징이다.

무의식 한편에 불편하게 잠재된 기억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형돼 처음과는 다른 기억이 됐다.

결핍에 대한 기억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시간들은 기억을 재구성하며 점차 회복되고 다양한 빛으로 채워졌다.

전시는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최초의 기억과 다시 마주하는 순간을 연출한다.

박형오 작가는 “무의식 속에 숨어있는 기억들은 오늘을 살고 있는 나에게 불현듯 나타나 시간과 함께 축적되고 변형되고 있다”며 “왜곡되고 집요해진 결핍의 기억이 회복되고, 미지의 기억으로 채워질 내 삶이 가치 있게 채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형오 작가는 현재 전남대 예술대학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14회의 개인전을 열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한국조각가협회, 전국조각가협회, 구상조각회, 전남조각회, 조각그룹푸른흙, 흙과 사람들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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