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갑수 제3대 광주시체육회장 취임 ‘화합·소통·통합’…‘건강한 광주 공동체’ 선도·‘빛나는 기회 도시’ 광주 건설 동참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안정적인 재원 확보 등 5대 추진 전략 발표 박희중 기자

2023년 02월 16일(목) 18:01

16일 국민생활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전갑수 제3대 광주시체육회장 취임식에서 강기정 시장 등 내빈들이 광주 체육 발전을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이 취임식을 갖고 제3대 체육회장에 공식 취임하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광주시체육회는 16일 국민생활관 세미나실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한 체육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갑수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은 체육지도자, 스포츠클럽, 육성학교 선수 대표 등 일선 현장에서 광주체육 발전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체육인 위주로 초청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전갑수 회장은 16일 오전 시민들이 운동하는 생활체육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취임일을 열었다.

또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후 광주체육고등학교를 방문해 선수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단도 격려했다.

전 회장은 지난 50여 년간 배구 선수, 체육지도자, 체육행정가의 길을 걸어온 경기인 출신 체육인이다.

광주시배구협회장, 한국실업배구연맹 부회장, 광주시체육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맡으며 한국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 회장은 취임사에서 “소통과 화합하는 회장으로서 선수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시민에게는 건강과 행복을, 체육인에게는 자긍심을 주는 체육회를 만들어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 건설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 회장은 “어려운 시기 체육회를 잘 이끌어 주신 김광아 직무대행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동계체전에서 광주의 명예를 걸고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이날 ▲소통·화합으로 하나되는 광주체육발전 ▲체육회 조직 효율적 개편으로 광주 스포츠 개혁 선도 ▲전문체육 도약을 위한 선수 연계육성과 실업팀 확대, 체육인 일자리 창출, 생활체육 시설 인프라 구축 ▲종목단체 지원 확대, 처우 개선 ▲광주시, 광주시의회, 대한체육회 등 중앙정부와 유기적인 협조 체제로 안정적인 재원 확보 등 5대 추진 과제를 설정, 발표했다.

한편, 광주시체육회는 이날 오후 3시30분 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2023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전갑수 회장을 비롯해 종목단체와 구체육회 회장 등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사업보고 및 일반 특별회계 세입 세출 결산에 관한 사항, 임원 및 감사 선임에 관한 사항 등을 의결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