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선관위 ‘조합장 선거 금품제공’ 6명 고발 김재정 기자

2023년 02월 17일(금) 07:20

전남도선관위는 16일 “3월8일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 금품 제공에 연루된 입후보 예정자와 입후보 예정자 측근 등 6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입후보 예정자 A씨는 지난해 12월 조합원에게 5만원권 1매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입후보 예정자의 측근 B씨는 지난 1월 중간책인 C씨에게 현금 100만원을 제공했으며, C씨는 조합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조합원에게 각각 20만원, 30만원을 제공한 혐의다.

입후보 예정자의 측근 D씨와 E씨는 공모해 지난 1월 조합원 자택을 찾아가 롤케이크와 현금 50만원을 제공한 혐의며, E씨는 다른 조합원에게 식사를 제공한 뒤 “도와 달라”며 선거운동을 한 혐의다.

입후보 예정자 F씨는 지난 1월 조합원 자택을 방문, 선거운동 발언과 함께 현금 2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남도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일을 20여일 앞둔 시점에서 입후보예정자, 조합원 모두 관행적 금품 수수가 불법임을 엄중히 인식하고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 선관위는 조합장 선거와 관련한 위반행위를 신고(1390)하면 최대 3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