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구청장協 ‘소외계층 난방비·튀르키예 성금’ 지원 주성학 기자

2023년 02월 17일(금) 07:38

광주 구청장협의회는 난방비 급등과 관련 정부 및 광주시에서 한시적으로 특별 지원한 난방비와 별개로 소외계층의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구비 4억5천800만원을 투입, 지원하기로 했다.

또 강진으로 인명 피해와 이재민 발생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구청장협의회 차원의 성금도 보내기로 했다.

김병내 구청장협의회장은 지난 15일 오전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함께 2월 정례회의를 갖고 소외계층 난방비 지원과 튀르키예 시리아 대지진 피해 복구 성금 지원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광주에서는 최근 정부와 광주시 특별 지원에서 제외됐던 한부모 가족 및 광주형 기초보장 가구, 긴급복지 대상 가구 3천212가구와 사회복지시설 36곳이 난방비 지원을 받게 된다.

우선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가구에 해당하지 않은 저소득 한부모 가족 1천22가구와 광주형 기초 보장가구 120가구에는 가구당 난방비 20만원을 지원하고 긴급복지 대상가구인 2천70가구에도 각각 10만원을 제공한다.

더불어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광주지역 5개구 소재 여성과 청소년, 장애인 관련 사회복지시설 36곳에는 시설 당 규모와 시설 종별에 따라 2개월분 난방비인 20만-16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강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성금 500만원을 지원하고 해당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 계좌를 통해 전해질 예정이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