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숲에 나를 담으면 나무가 되어가고’ 시다래 동인지 제7시집 발간 최명진 기자 |
| 2023년 02월 19일(일) 1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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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다래 동인은 생오지 문학회(지도 문순태 소설가)에서 시를 공부하는 회원 20여명이 뜻을 모아 만든 단체로 매년 시집을 발간해오고 있다.
2022년 결산시집이기도 한 이번 시집에서는 지도교수인 강대선 시인을 비롯해 국중년·김정헌·나명엽·문설희·박영자·박재견·변순례·서자원·심혜정·유해상·이관형·정혜숙 총 13명의 작품 총 63편이 실렸다.
시집에는 강대선 시인의 ‘가로등’을 비롯해 국중년 ‘명옥헌에서’ 외 4편, 김정헌 ‘곁으로 가라’ 외 4편, 나명엽 ‘갑자기 오는 일들’ 외 4편, 문설희 ‘우루무치에서 탄 기차’ 외 4편, 박영자 ‘까치밥 홍시’ 외 4편, 박재견 ‘가을 여정’ 외 3편, 변순례 ‘어데예’ 외 4편, 서자원 ‘때도 모르고’ 외 4편, 심혜정 ‘옥수수’ 외 6편, 유해상 ‘가깝고도 먼 고향’ 외 4편, 이관형 ‘오뉴월 볼기짝’ 외 4편, 정혜숙 ‘봄을 낚다’ 외 4편 등이 담겨 있다.
시집 인사말에서 국중년 시인은 “허둥대고 비틀거리며 헤맬 때 따뜻한 격려와 손길을 보태준 회원님들 덕분에 지친 하루에 석류가 익어가듯 시다래 잎새들은 땀방울의 흔적으로 마음 곳간을 채워본다”며 “그간 굳건히 지켜 주시고 채워주신 강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시다래 회원들에게도 가슴 깊이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