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버저비터 동점골 광주도시공사, 서울시청戰 25대25…11경기 연속 무패 박희중 기자

2023년 02월 19일(일) 19:17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하 광주도시공사)이 김지현의 버저비터 동점골로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리그 선두 광주도시공사는 19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핸드볼코리아리그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25대25,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도시공사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주축 선수 원선필(피봇)과 서아루(레프트윙)의 공백이 커보였다.

후반 중반까지 5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광주도시공사는 막판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내주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는 양 팀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슬기와 강경민의 득점으로 광주도시공사가 앞서 나갔다.

광주도시공사는 전반 11분 연속 득점을 내주며 2대3으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이후 골키퍼 박조은의 연속 선방과 강경민, 김지혜의 득점이 터지며 주도권을 다시 가져왔고 김지현의 연속 득점에 이은 송혜수의 추가 골로 5점차 리드를 잡았다. 전반에만 12세이브를 기록한 박조은의 활약 속에 14대9로 전반을 마친 광주도시공사는 후반 초반까지 5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서울시청의 속공 플레이에 피봇 원선필이 빠진 수비진이 흔들리며 후반 16분 20대17, 후반 22분 22대20, 후반 25분 23대22로 추격을 허용했고 후반 27분 동점까지 내줬다.

종료 45초전 조수연의 역전골로 24대25로 뒤진 광주도시공사는 마지막 9초를 남기고 김지현의 행운의 버저비터 득점으로 25대25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이날 경기에서 11골을 더해 리그 역대 5번째 통산 800득점을 기록한 강경민의 투혼은 무승부로 빛을 잃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