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치구 ‘정부혁신평가’ 호평 잇따라 북구, 전국 69곳 중 1위…동구도 6년 연속 ‘우수’ 기수희 기자

2023년 02월 19일(일) 19:36

광주 자치구들이 정부혁신평가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머쥐었다.

19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2년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정부혁신평가’에서 전국 69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혁신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자율혁신 ▲혁신성과 ▲혁신확산 및 국민 체감도 등 3개 항목과 10개 지표를 평가했으며 광역 및 시·군·구별 최우수기관 4곳과 우수기관 57곳을 선정했다.

북구는 기관장 혁신 리더십, 주민참여 활성화, 조직문화 혁신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하며 혁신행정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8월 전국 1호로 개관한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화 체육시설로 국민이 평가한 혁신 체감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지역문화, 관광 및 자원을 기반으로 한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 거리 조성도 청년 인구유입, 인재양성, 환경개선 등을 견인하며 청년 창업허브를 구축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정부포상과 재정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북구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3억2천만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 주민 복리에 재투자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민선 7기부터 혁신성장을 위해 전 직원이 끊임없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행정을 지속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 동구도 ‘정부혁신평가 6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동구는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 출범 이후에도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를 구정 목표로 행정을 추진해 왔다.

국민평가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사항은 ▲기관장의 혁신 리더십 ▲민·관 협치를 통한 자원순환 만들기 ▲마을사랑채를 중심으로 한 동구만의 마을 자치 플랫폼 조성 ▲주민참여 활성화 및 정책화 추진 ▲협업 행정 촉진 및 타 기관과 협업 행정 추진 ▲취약계층 등 공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노력 등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2017년부터 6년 연속 정부혁신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알찬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행정혁신을 통해 주민 모두가 행복한 동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