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가뭄 등 기상이변 신속 대응 광주시, 올해 65억 투입 우수저류시설 마련 박선강 기자

2023년 02월 19일(일) 19:48

광주시가 올해 예산 65억원을 집중 투입해 대설·한파·집중호우·가뭄 등 자연재난에 신속 대응하기로 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겨울에는 대설특보와 한파특보가 각각 4회, 3회 발생했다. 지난해 12월22일부터 3일간 내린 눈은 1939년 광주시 기상관측 이래 세 번째 많은 적설량 40㎝를 기록했다. 광주시는 역대급 폭설에 민간과 군 제설장비까지 신속히 동원해 제설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는 행정안전부로부터 6억원을 교부받아 각 자치구에 소형 제설장비 구입 및 사유시설(비닐하우스·소상공인 등) 대설 피해 재난지원금을 신속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게릴라성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55억원을 들여 침수 우려 지역인 북구청 사거리와 문흥성당 일원에 우수저류시설 2곳의 실시설계와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 전 지역의 자연재해 위험지구를 분석해 위험지구별 저감 대책과 연차별 투자 계획을 마련하는 10년 주기의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전문가·주민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등 행정절차를 거쳐 연내 수립할 계획이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