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도지코인 시세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3년 02월 20일(월) 08: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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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8시 현재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3천169만원으로 24시간(2천181만원) 전 대비 0.37%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3천237만원, 최저 3천150만원 사이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한때 3천237만원 대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했다.
특히 오전 1시부터 3시까지 약 2시간 동안 3천230만원 대에서 3천150만원 대로 약 80만원 하락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26% 내린 3천167만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양호한 고용 지표가 잇따라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가 다시 커졌다. 이에 따라 코인 등 위험 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분위기다.
지난 17일 올해 처음으로 3200만원을 터치한 비트코인은 이후 하락과 반등을 거듭하다 전날까지 대체로 횡보하는 모습이었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7% 내린 113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도지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5원(-1.31%) 내린 113.1원이다.
도지코인 가격은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111원~117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가상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같은 종류라도 거래소별로 거래 가격이 다소 다르다.
비트코인 해외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해외 가격은 20일 오전 8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0.54% 내린 24,506.0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하루 전 대비 0.25% 하락한 1,686.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6% 내린 0.08727달러를, 솔라노는 6.97% 오른 25.2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두나무 데이타 value lab에 따르면 공포-탐욕 지수는 65.06, '탐욕'단계로 지수가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가격의 변동성과 거래량 또한 높아지고고, 단기적인 고점이 형성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100에 가까우면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0에 가까우면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뜻한다.
한편, 이번 주에는 미국의 2월 FOMC 의사록 공개와 미국 1월 PCE 등이 코인 시장의 주요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가장 주시하고 있는 재료는 오는 22일 발표되는 2월 FOMC 의사록이다.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시장 예상보다 느리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연준 위원들이 통화정책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졌는지가 관심사다.
지난주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래 높은 수준에 머무른다면 그리 긴 싸움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맡은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필요한 일들을 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일 연준 위원들이 시장 예상보다 더 매파적 생각을 하고 있다는 점이 의사록을 통해 확인된다면 코인 시장은 출렁일 수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보다 더욱 위험한 자산이기 때문에 증시보다 금리인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24일로 예정된 미국 1월 PCE 및 개인소득 등도 경기 상황에 대한 판단 지표를 제공해주는 지표다.
소비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난다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돼 연준의 긴축 정책을 더 연장할 수 있다.
연준 위원들의 발언 역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이번 주는 오는 24일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오는 24일에는 우에다 신임 BOJ 총재 후보자가 중의원 인사청문회에 참석한다.
BOJ 총재 후보자는 일본 의회 중의원과 참의원을 모두 통과해야 최종 임명되지만, 일본 여당이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모두 과반수를 차지하는 만큼 우에다 후보자의 임명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평가된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