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행복하게 하는 AI 연구자 되고파” 지스트 AI대학원 ‘1호 박사’ 김만제씨 김다이 기자

2023년 02월 21일(화) 19:26

지스트 AI대학원 제1호 박사인 김만제 박사(왼쪽)와 지도 교수인 ‘AI 작곡’으로 유명한 안창욱 교수.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AI대학원이 ‘제1호 박사’를 배출했다.

주인공은 ‘AI 작곡’으로 유명한 안창욱 교수 연구실의 김만제(32) 박사로, 김 박사는 학위과정 동안 딥러닝 AI 개발 및 알고리즘 연구를 수행하며 6편의 SCI급 논문을 ‘Expert Systems with Applications’ 등 AI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에 게재하고 8편의 국제학술대회 논문을 발표하는 등 뛰어난 연구 성과를 거뒀다.

김 박사는 21일 “안창욱 교수님의 ‘작곡 AI’를 접하고 AI가 예술 영역에 활용돼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며 “타 과기원 등 국내 우수 대학 석사과정에도 합격했지만 안창욱 교수님과 함께 연구하고 싶어 지스트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세종대 컴퓨터공학부 재학 시절 당시 세종대 재직 중이던 김경중 교수(현재 지스트 융합기술원 교수)를 만나 AI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됐고 ‘스타크래프트 게임 인공지능’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는 등 대학생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지스트에서 개최한 ‘스타크래프트2 AI 글로벌 대전’에 지스트 대학생들과 함께 출전해 미국, 독일, 영국 등 여러 나라에서 참가한 AI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만제 박사는 “지스트 AI대학원의 첫 박사가 돼 영광”이라며 “지스트에서 얻은 지식과 열정을 바탕으로 향후 AI 분야의 다양한 연구자와 학생들과 함께 인간을 행복하게 하고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는 인공지능 연구를 수행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