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남·북본부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 앞장” 디지털 교육 등 3개 분과 구성…자녀 사이버 폭행 예방 특강 등 양시원 기자

2023년 02월 22일(수) 20:01

KT 전남전북광역본부는 22일 “안전·안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한 ‘디지털 시민’ 활동을 활발히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7일 KT는 디지털 전환으로 편의성이 커진 만큼 부작용도 증가한다는 점에 주목, 디지털 기술을 잘 활용하는 것에서 나아가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구글·한국언론진흥재단 등 22개 기업·전문기관과 함께 ‘디지털 시민 One-Team’을 출범한 바 있다.

이후 KT 전남전북광역본부는 디지털 안전·공존·책임을 핵심가치로 정립, 우리 지역 디지털 보급 특성에 맞춰 디지털 교육·안전·피해예방 3개의 분과를 구성해 디지털 시민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디지털 교육 분과에서는 ▲아동의 올바른 디지털 마인드 확립을 위한 디지털 명탐정 과정 ▲어르신 디지털 활용 능력향상을 위한 키오스크·스마트폰 활용 교육·IT를 활용한 치매예방교육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와 전남대학교 학생을 랜선으로 연결해 고령자 만학도들의 수능을 대비하는 디지털 지원교육 ▲노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다문화가정 아동 랜선 한국어 교실을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털 안전분과에서는 KT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 안전한 Digital Life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전남대학교 생활복지학과 이정화 교수 연구팀의 연구결과 고령층 등 취약계층을 위해 광주에서 처음 시작한 KT AI 기술 활용 복지 서비스인 ‘AI 케어서비스’가 우울감 63.5% 감소, 고독감 65.9% 감소라는 긍정적 효과가 입증됐다. 실제 응급 사례를 AI스피커가 접수, 119 구조대원을 통해 호남권 응급환자를 구조한 사례도 22건이 있었다.

KT는 기존 AI 스피커에 IPTV 서비스인 ‘지니TV’까지 추가 연동해 STB(셋톱박스) 기반 확장된 개념의 AI 케어서비스를 이달 진도보건소에 전국 최초로 선보이고 어르신들의 위급상황 발생 시 대응 및 즉시 가족들에게 알려주는 등 KT텔레캅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디지털 피해예방 분과는 디지털 시민 서포터즈 전문인력을 확보, 교육청과 연계한 학부모 대상 ‘자녀 사이버 폭력 예방’ 특강을 오는 4월부터 진행한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