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농작업편의의자’ 지원 농업인 호평 도·시군 자체사업 전환…근골격계질환 등 예방 양시원 기자 |
| 2023년 02월 22일(수)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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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그려 앉아 일하는 농민들의 작업 부담을 해소해주는 편의 의자 일명 ‘쪼그리’ 보급 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농업인들의 근골격계질환 예방과 작업 편의 증진을 위해 전남도가 지난해 이어 ‘농작업용 편의 의자’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어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갈수록 고령화되고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농업인 대부분이 무릎 등 관절 질환을 앓고 있다는 게 현실이다. 전남도가 이에 부응하고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여성친화형 농작업 편의의자 ‘쪼그리’ 보급 사업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편의의자 지원은 지난해까지는 농협 협력사업으로 진행됐지만, 비조합원 지원 불가로 전체 농가가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에 전남도는 도와 각 시·군 자체사업(도비 27%, 시·군비 63%, 자부담 10%)으로 전환, 전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변경했다. 도내 농업인 누구나 시군 읍면 사무소를 통해 사업 기간 내 신청하면 농작업용 편의 의자 ‘쪼그리’를 2개까지 받을 수 있다.
조영옥 화순군 백야면 송단1리 이장은 “요즘 농촌은 급격한 고령화로 홀로 농사일을 하는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다리에 끼우는 기존 의자와 달리 허리벨트처럼 편리하게 착용함과 동시에 안정성이 검증된 우수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어 이번 편의의자 지원 사업 확대가 농업인들에게 호평 받는 행정이다”고 말했다.
김재천 전남도 식량원예과 팀장은 “쪼그려 앉아 일을 하는 특성상 근골격계질환 예방과 농작업 환경개선 차원에서 매년 우수발명 제품인 편의 의자 ‘쪼그리’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더 쉽고 건강하게 농작업을 할 수 있도록 육체적 부담 해소는 물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양시원 기자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