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선거 ‘불법’ 광주·전남 56명 수사 전남경찰, 수사상황실 운영…24시간 단속체제 구축 오복 기자

2023년 02월 22일(수) 20:20

오는 3월8일 실시되는 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와 관련 광주·전남에서 56명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2일 광주·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광주에서 13명(10건), 전남에서는 43명(26건)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중 7명(5건)에 대한 수사는 종결처리 됐고, 1명(1건)은 취소, 2명(2건)은 검찰 송치됐다.

적발 유형별로는 금품수수 39명, 허위사실 유포 6명, 사전 선거운동 4명, 기타 7명 순이었다.

경찰은 조합장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선거사범 수사 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대응체제를 갖춰 범죄첩보 수집 강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전남경찰은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전남경찰청 및 21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 상황실’을 운영한다.

아울러 선관위·검찰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특히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불법 선거개입 등 ‘3대 선거범죄’를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공명선거를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도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