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치구, 소상공인·청년 지원 ‘잰걸음’ 동·서구, 난방비 지급…남구, 만 19-45세 취업자에 장려금 안재영·안태호 기자

2023년 02월 22일(수) 20:21

광주 자치구가 소상공인과 청년들 지원에 잰걸음을 걷고 있다.

22일 광주 동구와 서구에 따르면 난방비 급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긴급지원금을 지급한다.

먼저, 동구는 난방비 상승 등에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종별 3단계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이번 지원으로 ▲숙박업·온실을 갖춘 화훼농원·목욕탕 30만원 ▲일반음식점·제과점·세탁업·반려동물 관련업 20만원 ▲그 외 업종 1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상시근로자 수 5명 미만의 관내 사업장으로 지난해 연 매출 2억원 미만인 임차 사업자다.

지원 자격을 갖춘 대상자는 오는 3월2일부터 4월28일까지 동구청 별관(동구보건소) 4층 접수 창구 또는 13개 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 또는 이메일(jobdonggu@korea.kr) 접수하면 된다.

서구도 정부·광주시와는 별개로 긴급 편성된 구비 10억원을 투입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긴급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이날 기준으로 서구에 주소를 둔 사업장 가운데 지난해 연매출 2억원 미만(부가세 포함)인 곳이다. 서구는 임차 소상공인 1만여명에게 1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또 난방비 부담이 큰 목욕탕·숙박업·화훼재배업을 중점 피해업종으로 분류해 난방비 3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신청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4월26일까지로, 희망자는 서구청 홈페이지나 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 접수 하면 된다.

남구는 관내 취업에 성공한 청년을 대상으로 장려금을 지급하는 신규 정책을 내놨다.

남구는 이날 “청년 구직자 취업 장려금 지원 사업은 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고 사회 초년생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관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 19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 중에 취업에 성공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올해 1월1일부터 구직활동에 나서 4대 보험 가입 사업장에서 정규 직원으로 6개월 이상 근무 중이거나, 향후 취업에 성공해 6개월 이상 직장에 몸을 담고 있으면서 가구 소득액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에 해당하면 취업 장려금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남구는 올해 관련 예산 8천여만원이 소진될 때까지 관내 청년 직장인 170명에게 취업 장려금을 지급할 방침이다./안재영·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