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어류 액침표본 300점 확보 목포=정해선 기자

2023년 02월 22일(수) 20:21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2일 “최근 전남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물학과 표본연구회가 어류 액침표본 300여점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증 받은 어류 표본에는 43년 전(1980년)부터 확보된 표본과 쉬리 등 한반도 고유종 27종이 포함돼 과거 한반도 생물상 조사 연구 시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됐다. 고유종은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에서만 서식하는 동·식물을 뜻한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기증표본에 대해 분류학적 재검토를 거친 뒤 국가 분류체계에 맞는 확증표본으로 제작해 영구 보존·활용할 방침이다.

유강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연구본부장은 “기증표본의 의미와 가치를 충분히 기릴 수 있도록 국내 섬·연안의 생물자원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