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주’ 네번째 시즌 5·18 주간 광주서 막오른다 최명진 기자

2023년 02월 23일(목) 19:15

한국 민주주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뮤지컬 ‘광주’가 네 번째 시즌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라이브(주)와 마방진이 공동제작하는 뮤지컬 ‘광주’ 시즌4 공연이 오는 5월16일부터 21일까지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아홉 차례 무대에 올려진다.

뮤지컬 ‘광주’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벌어진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로,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를 누구나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제작됐다. 2019년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 일환으로, 서울·광주를 비롯해 전국 6개 도시에서 세 번째 시즌을 선보였다.

지난해 10월에는 뮤지컬 본고장 뉴욕 브로드웨이 ‘787 seventh’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2021년에는 일본TV 방송을 통해 일본 전역에 방송되며 ‘아시아의 레미제라블’로 호평 받았다.

매 시즌마다 업그레이드된 서사와 음악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왔으며, 지난 세 번째 시즌 공연에서는 관객 평점 9.5를 기록했다.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는 “올해 광주공연을 통해 지역 특화콘텐츠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뛰어넘는 글로벌 콘텐츠로 성장시킬 것이다”며 “뮤지컬 광주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광주’의 광주·전남권 대상 배우 오디션 공모에도 뜨거운 관심이 몰리고 있다. 야학 학생인 장삼년 역과 남·여 광주시민 앙상블 등에 총 89명이 지원했으며, 1차 서류전형을 거친 45명은 오는 27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대연습실에서 최종오디션을 진행한다. 선발된 배우들은 3월 초 공개된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