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t Design, 디자인을 만나다’ 2023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 공개…9월 개막 최명진 기자

2023년 02월 23일(목) 19:55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오는 9월7일부터 11월7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등에서 ‘디자인을 만나다(Meet Design)’를 주제로 펼쳐진다.

23일 광주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2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를 국제화 원년으로 삼고 이를 위해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 레드닷(Red Dot), iF와 협력한다.

주제인 ‘디자인을 만나다’는 예술과 차별화된 디자인, 글로벌 및 국내 트렌드, 세계 최고의 디자인을 만난다는 의미다. 또한 광주의 기술·산업이 디자인을 통해 세계를 만나고 아시아·세계 디자이너가 광주를 만나는 행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최근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나건 총감독을 주축으로 행사 종합 계획 등 전반적인 마스터플랜과 전시 주제를 상징하는 EIP(Event Identity Program) 개발을 마무리하고 관객들이 예술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즐길 수 있도록 전시 콘텐츠를 추진 중이다.

하나의 스토리라인으로 전시 공간을 구성하고 광주의 요소를 전시 곳곳에 적용해 지역적 색을 드러낼 수 있도록 꾸몄다.

전시관은 ▲테크놀로지관 ▲라이프스타일관 ▲컬쳐관 ▲비즈니스관 총 4개관이다.

테크놀로지관은 기술과 디자인이 만드는 집·사무실·작업공간·미래를 주제로 한다.

라이프스타일관에서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지는 우리 삶을 사람, 환경, 취향, 개인 맞춤화 서비스로 나눠 살펴본다.

컬쳐관은 예술과 디자인의 콜라보, 건강과 치유, 회복 탄력성의 디자인, 지역·전통을 연결하는 글로벌 문화, 레저와 놀이문화를 위한 즐거움의 디자인, K-팝과 K-컬쳐를 만드는 디자인을 다룬다.

비즈니스관에서는 디자인 경영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 디자인 씽킹을 통한 혁신적 기업, 디자인으로 변화하는 도시, 디자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산업을 만나볼 수 있다.

나건 총감독은 “홍익대 국제디자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쌓은 대기업과의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과 레드닷, iF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국제화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4월 열리는 광주비엔날레와 9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통합 입장권이 새로 도입됐다. 또한 특별 이벤트로 광주 시민은 입장권 우대 할인이 적용된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