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종섭 도의원, 제적 34년만에 전남대 명예졸업 김재정 기자

2023년 02월 26일(일) 19:56

주종섭(더불어민주당·여수6) 전남도의원이 학생운동으로 제적된지 34년 만에 전남대학교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전남대는 지난 24일 이날 전기 학위 수여식에서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에 헌신해 사회의 민주적 발전을 견인한 공로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주 의원에게 명예졸업 증서를 수여했다.

전남대 철학과 88학번인 주 의원은 전남대 재학 중 여수플랜트건설노조 설립에 동참하고 집행부 활동을 비롯한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에 가담하면서 두 차례 구속됐다가 석방된 후 제적됐다. 이후 주 의원의 전과 기록은 사면 복권됐고 민주화운동 유공자(관련자)로 인정받았다.

주 의원은 “갑작스럽게 학업을 중단하며 부모님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렸던 것이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 것 같다”며 “진심으로 기쁘고 영예롭게 생각하며 열심히 사회에 이바지하고 의정활동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