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광주·전남 화재 잇따라…여수선 사망자도 상무지구 5층 상가·화순 야산 등지서 안재영 기자

2023년 02월 26일(일) 21:00

주말 사이 광주·전남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사망자가 발생했다.

26일 광주·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3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 한 5층 상가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오후 5시께 진화를 마쳤다.

불이 난 상가 안에는 영업을 준비하던 업주와 종업원 등이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원인과 피해 정도는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1시25께 화순군 이양면 한 마을 근처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헬기 2대와 산불진화장비 10대, 진화대원 89명 등을 동원해 오후 2시45분께 완진했다. 당국은 피해 규모와 원인 파악에 나서고 있다.

전날 오후 4시44분께에는 여수시 덕충동 한 아파트 단지 인근 들판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숨졌다. 불은 인근에서 태우던 농업 부산물에서 번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경찰은 사망자의 신원 확인과 함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소방 관계자는 “대기가 건조한 상태에서는 작은 불이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