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라딘 라이안 수녀, 44년 목포 발자취 조명 봉사·헌신의 삶 살펴보는 아카이빙展…전남문화박물관 최명진 기자 |
| 2023년 02월 27일(월) 1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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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딘 라이안 수녀의 반세기 넘는 생애를 따라 봉사와 헌신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빙전이 마련됐다.
전남여성가족재단 전남여성문화박물관은 오는 4월14일까지 특별전 ‘목포에서의 44년, 제라딘 라이안 수녀 아카이빙’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라딘 라이안 수녀의 44년 발자취가 담겨 있는 서양화, 드로잉, 연대표 등 작품을 선보인다.
조은정 목포대 미술학과 교수와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작가 등 7명이 협업한 전시다.
제라딘 라이안 수녀는 장애인 복지가 전무했던 1979년 목포에 정착했다. 지적장애인 재활을 위한 ‘생명의 공동체’를 시작으로 지금의 명도복지관 등 관련 기관을 설립, 운영했다.
봉사하는 그녀의 삶을 한 문장으로 기록하기는 어렵다. 거주하던 아파트의 부도, 관련 시설의 화재 등 고난과 역경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애롭고 강인한 힘으로 봉사와 헌신을 이어갔다.
유미자 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직무대행은 “이방인 여성 삶과 시선을 다룬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장애인 복지 발전과 성장의 밑거름을 기록하고, 후대에 전수해 우리 삶의 텃밭이 희망으로 가득 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성의 삶을 기록하고, 여성문화예술이 활발하게 펼쳐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