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태의 사주칼럼] 더 글로리
2023년 03월 01일(수) 19:33
현실판 ‘더 글로리’ 라고 연일 언론을 뜨겁게 하는 사건이 생겼다. 학교폭력의 당사자가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고 그 부모 또한 권력을 이용해 사건 자체를 무마하려고 했던 과거가 드러나면서 여·야는 물론이고 일반 젊은 세대까지 공분을 사고 있다.

명리학에서는 사람의 성품을 설명할 때 보통 십성을 주로 활용한다. 십성의 성분 중에서 인성(印星)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학습과 공부, 생각이나 연구의 성분으로 보고 도장(印)이 들어가는 문서나 계약 같은 것을 볼 때도 이 성분을 살핀다.

이 인성(印星)이 음양으로 나누어진 것을 정인(正印)이라 하고 음양이 한쪽으로 몰린 것을 편인(偏印)이라고 한다.

그래서 음양이 나누어진 정인(正印)의 성분은 적당한 생각, 무난한 학습, 편안한 성품으로 보고 문서도 평범한 문서, 올바른 문서, 정당한 계약 같은 것으로 해석을 한다.

그런데 음양이 한쪽으로 치우쳐진 편인(偏印)이라는 성분은 대단한 과몰입, 깊은 생각, 외골수 같은 성품으로 보고 문서도 큰 계약, 일정하지 않은 문서, 무리하고 한계를 벗어난 것을 볼 때 살피는 성분이다.

그래서 현실에서 상담을 할 때 편인(偏印)이라는 성품이 강한 사람이 운로(運路)가 좋을 때는 주로 의사나 검사 같은 한 분야의 전문직이나 한 분야를 쭉 가서 연구하는 교수나 예술가들에게도 많이 나타난다. 그런데 이 편인(偏印)이라는 성분이 안 좋게 풀어지게 되면 외고집, 싸이코 패스, 독불장군 등 사회 부적응 자가 많이 나온다.

왜냐하면 한쪽으로 몰리는 생각이나 개성은 사회와 주위에서 적응이 안 되기 때문이다.

이 편인(偏印)을 다스리는 인자가 있는데 바로 재성(財星)의 성분이다. 좀 더 쉽게 풀면 재성(財星)이 강한 사람은 주변 상황과 인간관계에서 대단히 현실적이고 실속적인 행동을 한다. 편인(偏印)이 강한 사람은 주변 환경과 분위기에 상관없이 자신이 옳다고 믿는 가치관이나 생각을 잘 바꾸지 않고 자신이 이해되지 않으면 어떠한 말이 들어와도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래서 편인이 강한 사람은 객관적인 시선과 주변 사람들의 말들을 잘 받아들이고 수평적인 사고를 키우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

타고난 성품은 개선하기 쉽지 않지만 노력하면 가능하다. 그 타고난 성품을 바꿀 때 가장 중요한 시기가 어렸을 때 부모의 역할이다. 부모가 봤을 때 한쪽으로 치우친 성품의 자녀라면 다양한 독서와 여러 경험을 하게 하면서 사회를 객관적이고 현실적으로 올바르게 바라보는 습성을 키워주어야 한다.

병리학은 고대부터 내려오는 성품을 풀어보는 학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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