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서 강력1팀, 작년 2회 ‘우수팀’ 선정 “일상 속 폭력 등 민생범죄 근절 힘쓰겠다” 경찰청, 전국 473개팀 대상…80건 60명 검거 안태호 기자

2023년 03월 01일(수) 19:49

광주 동부경찰서 강력1팀이 지난해 2분기에 이어 4분기까지 연 2회 ‘우수 강력팀’에 선정됐다. 왼쪽부터 박철영 경장, 조규성 경위, 김형렬 경장, 김경범 팀장(경감).

“시민의 안전과 민생치안을 위해 지난해 함께 고생해준 팀원들 덕분에 ‘우수 강력팀’에 선정됐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광주 동부경찰서 강력1팀이 지난해 2분기(4월1일-6월30일)에 이어 4분기(10월1일-12월31일)까지 연 2회 ‘우수 강력팀’에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

1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경찰청이 전국 1급지 경찰서 473개 강력팀을 대상으로 실적 등을 평가한 가운데 동부서 강력1팀(김경범 팀장, 조규성 경위, 박철영 경장, 김형렬 경장)이 우수 강력팀으로 뽑혔다.

우수 강력팀은 매분기 급지별로 사건처리 건수, 4대 범죄 검거 건수, 정성평가 등을 토대로 선발하고 있다.

1급지 경찰서는 대도시형 경찰서로 등급 기준은 인구 25만명 이상 시에 소재한 경찰서, 인구 25만명 이상 관할 경찰서로 경찰관 정원이 150명 이상인 경찰서를 말한다.

동부서 강력1팀은 지난해 4분기 강·절도 등 집중 검거기간 운영에 따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돼 신속하고 끈질긴 수사로 눈길을 끌었다.

항소심 사건을 맡은 변호사 및 직원 협박 피의자 구속, 피해자 신고로 실형 산 후 보복 목적(협박 스토킹 업무방해) 피의자 구속, 공무집행방해 및 주점 업주 등 폭행 피의자 구속, 상습적 무전취식 피의자 구속 등 4대 범죄 80건 60명을 검거했다.

길거리와 상점, 사무실, 공장 등 일상과 근로 공간에서의 폭력행위 등 생활 주변 폭력성 범죄 검거에도 힘써 피해자 보호 및 공동체 복귀 등 적극적인 피해 회복 활동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철영 경장은 “생활 주변 폭력배는 고질적으로 업무 방해를 해 상인들의 피해가 극심하다”며 “지난해 한 해 구속사건만 40건이 넘는 등 힘들었지만, 앞으로도 시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경장은 “팀장님을 주축으로 팀이 함께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향후 민생과 직결되는 문제들에 대해 강력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범 강력1팀장은 “지난해 2분기에 이어 4분기까지 큰 상을 잇따라 받아 기쁘다”며 “지금도 사건현장에서 불철주야 고생하는 광주경찰청 및 5개 경찰서 직원들을 대신해 수상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동료 및 선후배 경찰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사회적 약자와 국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해 고질적인 범죄가 뿌리 뽑히는 날까지 사명감을 바탕으로 팀원들과 더욱 분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