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회의 “이달 말 총파업” 안태호 기자

2023년 03월 01일(수) 20:10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오는 30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1일 연대회의에 따르면 단체와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본교섭 5회, 실무교섭 15회 등 총 20차례 집단 교섭을 진행했다.

교섭안의 주요 내용은 학교비정규직의 비합리적인 임금체계 개편이다. 연대회의는 비정규직의 기본급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인상하고 정규직과 차등없는 복리후생수당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전국 시·도교육청이 이를 거부해 지난해 11월25일 연대회의는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후 개편안을 제시하며 논의를 이어가려 했으나 시·도교육청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오는 31일까지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면 총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는 게 연대회의의 입장이다./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