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복권720 1등 당첨자 인터뷰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3년 03월 02일(목) 00:00

자료제공=동행복권

-연금복권720 142회차·144회차 1등, 스피또 1000 69회차 1등 당첨자 인터뷰
-딸에게 전한 복권 한 장, 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 행운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연금복권720+ 142차·144회차 1·2등 동시 당첨자와 스피또 1000 69회차 1등 당첨자가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연금복권 142회차 1·2등 동시 당첨자는 친정에 놀러 온 딸에게 연금복권 5장 중 1장을 선물했다가 딸과 함께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당첨자는 “설 연휴 전에 구입한 복권이 1·2등 동시 당첨됐고, 딸에게 준 한 장도 2등에 당첨됐다”며, “딸에게 잘해주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이라 더 당첨되길 바랐는데, 천운처럼 내게로 왔다”라고 말했다.

또한 “복권에 당첨되면 빚을 갚을 수 있을 것 같아 매주 소액으로 로또와 연금복권을 구매한다”면서, “이제 빚 갚고 편히 발 뻗고 잘 수 있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연금복권 144회차 1·2등 동시 당첨자는 “로또복권만 구입하다가 연금식 당첨금 수령이 마음에 들어 두 달 전부터 연금복권을 구입했다”며, “최근 라일락 꽃을 정성껏 키우면서 작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착하게 살았더니 이런 행운이 찾아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즉석복권 스피또 1000 69회차 1등 당첨자는 작업복 안주머니에 넣어둔 복권 5장을 깜빡 잊고 있다가 빨래하기 전에 확인했고, 소액으로 당첨되어 다시 복권으로 바꾸면서 1등 당첨의 행운을 얻었다. 당첨자는 “돌아가신 부모님께 당첨되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그 소원이 이뤄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연금복권 720+는 전국 복권판매점 및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구입 가능하며, 1등 당첨금은 20년간 매월 700만 원씩, 2등 당첨금은 10년간 100만 원씩 연금 형식으로 받을 수 있다.

연금복권720+의 구입한도는 1회 10만원이며, 회차 당 판매기간은 해당 복권의 판매개시일로부터 추첨일 오후 5시까지다.

당첨확률은 5백 만분의 1로, 로또6/45의 당첨확률(1/8,145,060)에 비해 약 1.6배 높다. 특히 타 복권의 경우 3억 원을 초과하는 고액 일시불 당첨금에 대해서는 33%의 세율이 적용되나, 연금복권720+의 1등 당첨금은 22%의 세율만 적용된다.

연금복권720 당첨확인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되는 MBC '생방송 연금복권 720+' 추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즉석복권은 스피또 500·1000·2000으로 나누어지고 1등 당첨 금액은 2억 원·5억 원·10억 원으로 전국 복권판매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