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개그맨 이용진·일타강사 이지영 출격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3년 03월 05일(일) 15:52

이용진 /사진출처=SBS 미운우리새끼

-개그맨 이용진, '미우새' 스페셜MC 출격
-일타 강사 이지영X만학도 아들들, 기상천외한 폭소 수업

'만능 엔터테인먼트' 이용진이 일요일 밤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간다.

오늘(5일) 밤 방송될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는 개그맨 이용진이 스페셜MC로 출연해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날 방송에서 이용진은 타고난 성대 덕에 평생 목이 쉬어 본 적 없다고 말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부활의 'Lonely night' 을 부르며 사이다 고음을 뽐내 母벤져스를 깜짝 놀라게 했다. 거기다 평소 친구들끼리 주고받는다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고음 인사법'까지 선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신동엽은 '환승 연애' 프로그램 MC로 활약했던 이용진에게 "만일 지금의 아내와 결혼 전에 헤어졌다면 '환승 연애'에 출연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고민하던 이용진은 상상초월 답변을 내놓아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같은 질문을 받은 토니 엄마는 "절대 출연 못 한다" 며 강경한 모습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곧바로 대답을 번복해 현장이 초토화됐다.

게다가 이용진은 이날 자신의 롤모델이 신동엽이라고 밝히며 존경심을 내비쳤다. 특히, 신동엽의 인간다운 모습이 너무 좋다며, 술자리 흑역사(?)까지 깜짝 폭로해 신동엽을 들었다 놨다 했다는 후문이다. 개그맨 이용진은 지난 2005년 웃찾사로 데뷔해 왕성한 활동으로 젊은 세대들에게도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 EBS와 이투스교육 강사인 이지영이 미우새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날 탁재훈과 임원희, 이상민, 김종민이 대한민국 대표 일타강사 이지영을 만나 만학도에 도전한다.

탁재훈은 대치동의 한 강의실에 모인 아들들에게 자신의 부탁으로 유명한 강사님을 모셨다며 우쭐했다. 더욱이 "'미우새'에 못 배운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한 탁재훈은 이내 대학교 '중퇴'임을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임원희는 "여기서 나만 대졸"이라고 자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누적 수강생 350만 명, 연봉 100억 원대의 일타강사 이지영의 등장에 아들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공부는 뒷전, 사심 담은 질문만 쏟아내 흡사 취조실 분위기를 방불케 했다.

학생들 나이 몇세까지 가르쳤냐는 질문에 이지영 강사는 "장수생들이 많이 있었지만, 주로 20대 후반들까지 많이 갈쳐봤다"고 답변했고, 하루에 몇 시간 자냐는 질문에 "아침 4시 반에 일어나 수업을 준비한다"며 일일 3~4시간 정도 잔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런 가운데 이지영강사는 아들들의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초등학교 난이도의 기초 상식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에 아들들은 상상 초월의 저품격 답변을 쏟아내 이지영 강사의 말문을 막히게 만들며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김종민의 기상천외한 답변은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어 일타강사 이지영의 수업 후 이상민은 "선생님이 사자성어는 더 잘 아시지만, 사행시는 저희가 더 잘해요" 라며 즉석 사행시 짓기 대결에 나섰다. 아들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사심 가득 담긴 사행시를 지어 어필했는데 어딘가 처절함이 느껴지는 아들들의 사행시에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는 후문이다.

스페셜MC로 출연하는 개그맨 이용진의 치명적인 매력, 대한민국 대표 일타 강사와 일타 스캔들을 꿈꾸는 만학도 아들들의 모습은 5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될 '미우새'에서 공개된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