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학기·봄철인데…지역中企 전망 ‘제자리’ 3월 SBHI 80.6 전월比 1.1p 상승…광주↓·전남↑ 양시원 기자 |
| 2023년 03월 05일(일) 1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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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광주·전남지역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 전망은 전월 대비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이며, 상반된 동향을 나타냈다.
5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발표한 ‘광주·전남 중소기업 3월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지역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 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80.6로 전월(79.5) 대비 1.1포인트(p)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년 동월(90.6)대비로는 10p 하락한 수치로, 전국 평균은 83.1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는 2월14-21일 광주·전남 중소기업 20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SBHI는 100 이상이면 업황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음을 나타낸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78.4) 대비 3p 하락한 75.4로, 전남은 전월(80.7) 대비 6.0p 상승한 86.7로 전망되며 지역별로 희비가 갈렸다.
중기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소비심리 위축과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신학기 등으로 인한 기대심리로 전남지역 SBHI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81.1로 전월(79.7) 대비 1.4p, 비제조업 80.0로 전월(79.3) 대비 0.7p 각각 상승했다.
항목별 전망으로는 내수판매(79.8→80.1), 수출(94.0→96.3)과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5.9→94.2) 전망은 전월에 비해 상승한 반면, 자금사정(78.3→75.2)과 경상이익(76.3→74.5)은 한 달 전보다 하락했다.
지난달 광주·전남 중소기업의 주된 경영애로는 인건비 상승(63.6%)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난 1월 광주·전남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69.0%로 전월(69.8%) 대비 0.8%p 하락했다.
제자리걸음 수준을 보인 지역 중소기업 경기 전망과 달리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 전망은 신학기와 계절적 기대감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소상공인진흥공단에 따르면 이달 광주지역 소상공인 전망 경기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는 한 달 전(63.3)에 비해 27p 상승한 90.3으로 집계됐다. 전남 또한 이달 소상공인 전망 BSI가 90.9를 기록 전월(74.8) 대비 16.1p 상승했다.
BSI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 보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될 것이라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전망 BSI도 큰 폭으로 치고 올랐다. 이달 광주 전통시장 전망 BSI은 79.6로 한 달 전(56.3)에 비해 23.3p 올랐다. 전남도 전월(57.6) 대비 29.9p 상승한 87.5로 집계됐다.
/양시원 기자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