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훈련, 4년 만에 정상 시행 코로나19로 축소…굳건한 전투준비태세 확립 오복 기자

2023년 03월 06일(월) 18:40

코로나19로 축소됐던 광주·전남지역 예비군훈련이 6일부터 4년 만에 정상적으로 실시된다.

6일 제31보병사단(이하 31사단)에 따르면 광주 북구예비군 훈련장 등 최초 10개 부대를 포함해 위임직장 예비군훈련장 등 총 21개 부대에서 예비군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2월8일까지로, 약 14만명에 달하는 정예 예비군을 육성할 계획이다.

4년 만에 정상적으로 시행되는 예비군훈련인 만큼 작계훈련 ROC-Drill을 시행해 지휘관들의 훈련 역량을 키우고 훈련장 위험성 평가 및 소집교육을 통한 간부들의 임무수행 능력을 구비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예비군훈련 전 인원에 대한 신속항원검사와 실내 마스크 강력 권고, 식당 내 칸막이 설치 등 방역도 철저히 할 예정이다.

사단은 ▲‘훈련 또 훈련’하는 예비군훈련 ▲현역과 동원예비군이 통합된 완전체로서의 전술훈련 달성을 목표로 임무에 기초한 예비군훈련 등의 훈련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동원예비군 훈련은 전시 임무와 작전계획을 고려해 전시전활절차, 부대 증편·창설 과정을 행동화 훈련으로 실시해 예비군들이 숙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지역예비군의 작계훈련은 상급부대와 연계해 실시하고, 연계 제한 시에는 사·여단 자체적으로 국지도발 훈련과 연계해 실시할 예정이다.

예비군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도 보강됐다. 동원훈련 간 운용되는 개인화기(k2)의 힌지전방 미실시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개인화기(k2)에 힌지전방 고정장치를 부착했다.

또한 개인화기 사격장에서 안면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인원에게 전투형 안경을 지급하고, 도비탄 방지를 위해 개인화기 사격장 시설을 정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사단 동원 참모 채승석 중령은 “4년 만에 실시되는 예비군 훈련인만큼 안전하고 성과있는 훈련을 위해 사단 모든 장병 및 군무원이 최선을 다했다”며 “‘훈련 또 훈련’하는 예비군훈련을 통해 정예 예비군을 육성해 유사시에 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결전태세를 확립해 굳건한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