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왈현 신임 적십자봉사회 광주전남협의회장 “신명나게 봉사할 수 있는 터전 조성 주력” 2000년 진도재난봉사회 입회…23년째 봉사활동 주성학 기자 |
| 2023년 03월 06일(월) 1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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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봉사회(이하 적십자봉사회) 광주전남협의회는 최근 제21대 회장으로 조왈현(57·사진)씨를 선출했다.
취임식에는 허정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 임영규 적십자봉사회 전국협의회장, 김문식 전국협의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적십자 봉사원과 유관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광주전남협의회를 열정과 헌신으로 이끌어 준 최상철 전임 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제21대 협의회장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눔과 봉사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 2000년 진도재난봉사회에 입회, 올해까지 23년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4년 봉사회 진도지구협의회장 역임 당시 진도 상설시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7개 점포가 소실됐다. 이때 조 회장은 모금활동을 펼쳐 1억여원의 성금을 유가족과 피해 상가에 전달하는 등 지원 활동을 했다.
또 같은해 세월호 사고 당시 240여일 간 생업을 포기하고 팽목항과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밥차를 운영하며 봉사원으로써 맡은바 사명을 다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8천194일 동안의 경험과 봉사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신명나게 봉사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보겠다”며 “코로나19로 대면 봉사활동이 침체된 경향이 있어 현장에서 봉사원들과 시민들이 서로 얼굴을 보고 손을 맞잡는 방식의 활동을 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조 회장은 단절된 사회문제와 봉사원들에 대한 격려 및 올해 협의회의 목표도 제시했다.
조 회장은 “현대사회가 핵가족화되면서 점점 소외받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공동체 정신이 단절된 환경에서 봉사원이 다가가 좀 더 많은 시민이 더불어 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적십자봉사회의 봉사원들은 무보수로 일하며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의 복지 향상을 목표로 봉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올해 적십자봉사회 광주전남협의회가 전국 타 시·도보다 조금 더 앞장서는 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부연했다.
/주성학 기자
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