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차난 해소” 광주시교육청 주차빌딩 건립 ‘주목’ ‘청사 내 신축’ 자체 검토·관련 업무 협의회 등 가져 김다이 기자 |
| 2023년 03월 06일(월) 19:40 |
광주시교육청이 청사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별도의 주차빌딩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 예산 확보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추진 동력을 얻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청사 내 주차빌딩 건립에 대한 자체 검토 실시 및 관련 업무 협의회를 가졌다.
현재 시교육청은 같은 부지를 사용하는 교육연구정보원의 주차장까지 포함해 총 232면을 갖췄다. 전체 직원이 450여명인 데다 민원인까지 감안하면 주차 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로 이날 오전 9시 광주시교육청사는 이미 주차 차량으로 가득 차 있고, 이중주차까지 돼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인근 도로도 주차 차량이 점령(?)하고 있었다. 청사 입구에 차량 차단기가 설치돼 있지만, 출입 및 출차를 조절하는 등의 제 역할은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던 담당 부서는 주차면 확보를 위해 인근 부지 매입, 공용 주차장 확보, 대형 교회 주차장 활용 등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나섰지만 예산 문제로 뚜렷한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주차난 해소를 위해 청사 뒤편 광주시교육연구정보원 부지에 주차빌딩 신축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문제는 주차빌딩 신축 관련 사업비가 수 십억원에 이르고 의회에 사업 추진 당위성 설명 및 관련 예산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현 청사가 지어진 지 35년이 지난 노후 건물로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진단받은 데다, 사무공간 협소, 고질적인 주차난 등으로 그동안 이전 또는 리모델링이 지속적으로 논의돼 현재 ‘청사 전환 배치 사전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다. 용역 결과에 따라 부지 내 주차빌딩 건립 계획은 백지화 될 가능성이 있어 행정력 낭비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 관계자는 “부족한 주차면 확보를 위해 인근 부지 매입 등을 추진했지만 공시 가격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하는 등 부지 확보가 쉽지 않아 대안으로 주차빌딩을 검토하고 있다”며 “몇 차례 의견을 수렴했고, 시의회 4월 추경 전에 사업을 구체화 해 의회 차원의 설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사 전환 배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과 별개로 검토하고 있지만, 용역 결과가 이전이 아닌 현 부지 활용으로 나오게 되면 주차장 확보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김다이 기자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