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발레단 발레살롱콘서트 ‘Ballet Curation’ 3人3色 개성 넘치는 창작발레 무대 펼친다 31-4월1일 빛고을시민문화관 초청 정형일, 단원 노윤정·하승수 무대 극 이해 높이는 ‘안무자와 대화’도 마련 최명진 기자

2023년 03월 07일(화) 19:13

자유로운 형태의 현대무용인 컨템포러리 발레의 묘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광주시립발레단은 오는 3월31-4월1일 이틀간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발레살롱콘서트Ⅱ ‘발레 큐레이션(Ballet Curation)’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기획공연 발레살롱콘서트를 통해 박경숙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의 취임 비전 중 하나인 ‘발레 큐레이션’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발레 큐레이션’은 특정한 주제에 맞춰 관객들이 발레를 친숙하게 느끼도록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연은 ▲초청 안무자 정형일의 ‘Two Feathers’ ▲단원 안무자 노윤정의 ‘Preview 2023’ ▲단원 안무자 하승수의 ‘4 Basic Emotion’ 총 세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사진 왼쪽부터) 안무자 정형일, 노윤정, 하승수.

각자의 특성이 담긴 3인 3색의 개성 넘치는 무대에 안무자와의 대화도 같이 진행돼 극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특히, ‘Two Feathers’ 무대는 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협연으로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초청 안무자인 정형일은 창작발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해석으로 컨템포러리 발레가 갖고 있는 구조적 미학을 구현하고 예술성과 작품성, 대중성이 균형잡힌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 여러 댄스페스티벌에 초청받았으며, 한국인 최초로 도쿄시티발레단 초청 안무가로 선정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단원 안무자 노윤정은 광주시립발레단 상임단원으로, 제6회 무등신인무용콩쿨 안무가전 대상, 2016년 광주무용제 대상 및 전국무용제 대통령상 및 안무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 광주시립오페라단 ‘헨젤과 그레텔’ 안무를 맡았다.

단원 안무자 하승수는 광주시립발레단 차석단원으로, 2012년 전국대학무용경연대회 은상, 2013년 한국발레협회콩쿨 은상, 2017년 일본 규슈 국제무용대회 시니어 1등상을 수상한 바 있다.

광주시립발레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단원들의 역량 강화 및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의 지도자, 안무가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며 “나아가 광주시립발레단의 혁신적인 변화를 견인하고 광주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4월1일 오후 3시 총 두차례 열린다.

티켓은 전석 2만원으로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광주시립발레단은 차기 공연으로 오는 6월24-25일 대한민국발레축제에 폐막공연으로 ‘돈키호테’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7월14-15일 재개관기념공연 제134회 정기공연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모티브로 한 컨템포러리발레 ‘Divine’을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총 3회 선보일 예정이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