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조합장 선거…‘지역 참일꾼 뽑는다’ 광주 16명·전남 130명 선출…54명은 ‘무투표’ 당선 오전 7시-오후 5시 투표…신분증 반드시 지참해야 김현지 기자

2023년 03월 07일(화) 20:01

투표지 분류기 최종 점검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하루 앞둔 7일 오후 광주 북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지 분류기를 점검하고 있다./김애리 기자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8일 전국 2천2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광주·전남지역은 총 200곳의 농·수·산림조합에서 광주 16명, 전남 130명 등 총 146명(무투표 당선 54명 제외)의 조합장을 뽑는다. 당락은 빠르면 당일 오후, 늦으면 다음날 새벽에 가려질 전망이다.

7일 광주시·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유권자인 조합원들은 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주·전남 298곳의 투표소(광주 22곳·전남 276곳)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광주·전남의 경우 총 200개 농·수·산림조합에서 총 428명이 후보자로 등록했다. 경쟁률은 광주 2.7대1, 전남 2.1대1이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조합은 광주에서 동곡농업협동조합, 삼도농업협동조합이 각 5대1, 전남에선 해남 산이농업협동조합, 여수 거문도수산업협동조합이 각 5대1을 기록했다. 현직 조합장은 광주 13명, 전남 133명이 등록했다.

무투표 당선으로 ‘무혈 입성’하는 조합장은 총 54명(광주 2명·전남 52명)이다. 광주는 민물장어양식수산업조합, 북광주농업협동조합, 전남지역은 목포수협, 광양농협, 강진농협, 완도농협 등 52개 조합이다.

선거인 수는 광주 2만5천314명, 전남 27만8천274명이다.

투표소는 조합장 선거를 실시하는 읍·면·동마다 1개씩 설치된다. 투표소 위치는 각 선거인 앞으로 발송된 투표 안내문에 게재된 투표소 현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www.nec.go.kr)나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특집 홈페이지(https://www.nec.go.kr/site/jvt/main.do)에서도 투표소 주소와 약도를 조회할 수 있다. 단, 선거일(3월8일)에 대의원회를 개최해 조합장을 선출하는 조합의 선거인은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에 갈 때 선거인은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이 밖에 공공기관이 발행해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격리 중인 선거인은 투표 목적에 한해 8일 오전 11시50분부터 일시 외출이 허용되며 격리자 특별투표소 등에서 투표할 수 있다. 구체적인 투표 방법과 투표 시간은 관할 시·군 선관위(1390) 또는 조합에 문의하면 된다.

▲정규 기표 용구가 아닌 용구로 기표 ▲정규 투표 용지 미사용 ▲2개 란에 걸쳐 기표하거나 2개 이상의 란에 기표 ▲어느 란에 기표했는지 식별할 수 없는 경우 등은 무효 처리된다.

선관위는 투표가 마감되면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동해 각 후보자가 선임한 참관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표를 진행한다. 당락 발표는 이르면 당일 오후, 조합 수가 많은 전남의 경우 다음날 새벽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개표 결과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와 조합장선거 통계시스템(http://infojh.nec.go.kr/web/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되길 바라며 많은 유권자들이 참여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