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측 “강승규 수석 고발할 것” “대통령실 전대 개입 파헤쳐야” 김진수 기자

2023년 03월 07일(화) 20:01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7일 대통령실 행정관이 단체 대화방을 통해 김기현 후보를 지지했다는 논란과 관련, “전당대회와는 별개로 끝까지 파헤쳐 진상 규명을 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그렇게 만들어야 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나와 “정말 어떻게 보면 (이번 전대가) 대선보다 더 힘들었던 것 같다”며 “대통령실 행정 직원들이 이렇게 전당대회에 개입할 거라고 상상을 못했다. 상상 못 하는 일이 너무 많아 좀 충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이것 때문에 전직 대통령이 대법원에서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며 “이런 일이 정말 백주 대낮에, 그것도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다는 게 정말 믿어지지 않는다”고 거듭 지적했다.

앞서 안 후보 캠프는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들의 전당대회 선거 개입”이라며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