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주’ 시즌 4 캐스팅 공개 빛고을 신예 구자언, 나승현, 이수정, 조배근, 황수빈 합류 최명진 기자

2023년 03월 08일(수) 19:48

뮤지컬 ‘광주’ 시즌4 캐스팅 사진 <광주문화재단 제공>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광주’가 네 번째 시즌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광주’는 평범한 시민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초점을 맞춰 28명 전 배역에 서사를 부여, 의미와 설득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주문화재단은 최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오디션을 진행한 결과 89명이 지원해 18:1의 경쟁을 거쳐 지역 예술인 5명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신예 배우 구자언, 나승현, 이수정, 조배근, 황수빈이 최종 선발됐다.

신문배달을 하는 야학생 장삼년 역에는 광주 출생의 탄탄한 실력을 가진 조배근 배우와 오리지널 캐스트 원우준이 번갈아 가며 무대에 오른다.

광주 시민군 역에는 구자언·황수빈·나승현이, 광주 시민 역에는 이수정이 캐스팅됐다.

이들은 뮤지컬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진욱(505부대 편의대원 박한수 역), 김수(음악사 주인 정화인 역)와 함께 완벽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뮤지컬 ‘광주’를 이끌었던 역대 배우들의 출연도 눈길을 끈다. 윤상원 열사를 모티브로 한 야학 교사 윤이건 역에는 초연 무대에 섰던 김찬호가 캐스팅됐고, 동료 야학 교사 문수경 역에는 효은과 최지혜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505부대 특무대장으로 편의 대원을 지휘하는 허인구 역에 박시원, 오활 사제 역에 이동준이 역대 전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합류한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오디션 공모에 참가한 배우들 모두가 뛰어난 실력과 개성을 겸비했다”며 “지역 예술인 및 청년들에게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광주’는 오는 5월16일부터 21일까지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모두 아홉 차례 무대에 오른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