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3년 03월 09일(목) 0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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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내 금 시세(한국금거래소 0%-)
수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대한 파장이 이어져서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40달러(0.1%) 하락한 온스당 1,818.60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금가격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날 파월 연준의장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50bp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귀금속 시장은 위축된 모습이다.
이날 파월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전날과 비슷한 기조의 발언을 이어갔다.
파월 의장은 "만약 전체 지표가 더 빠른 긴축을 보장한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 물론 이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례적으로 강한 고용 보고서와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라며 현재까지 나온 지표로 볼 때 "최종 금리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아질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나올 경제 지표가 강한 상태를 유지할 경우 더 빠른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금리 인상은 금 가격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금은 금리 관련 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금리가 인상되면 금 보유에 대한 기회비용이 높아진다.
다만, 파월이 3월 금리 인상 폭과 관련해서는 "지표에 달렸다"라는 점을 강조해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이며, 국채 금리와 달러화 상승이 정체돼 금가격 하락폭을 제한했다.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이어 금요일에 발표되는 2월 고용보고서에 대기하면서 귀금속 시장은 경계감을 늦추지 않는 분위기다.
MKS PAMP SA의 금속 전략 책임자인 Nicky Shiels는 "금은 방어적으로 거래될 것이며, 파월이 금리 인상의 크기와 종료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을 야기함에 따라 3월 FOMC에 1,800달러에 걸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5월 국제 은 가격은 5센트(0.2%) 하락한 온스당 20.151달러를 기록했다. 팔라듐 6월 인도분은 온스당 8.50(0.6%) 하락한 1,332.10달러로 2019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플래티넘 4월 인도분은 4.30(0.5%)달러 상승한 온스당 940.60달러를 기록했다. 구리 5월 인도분은 5센트(1.3%) 오른 파운드당 4.027달러에 거래 마감됐다.
한편, 블롬버그 통신과 금 전문매체 kitco.com 측은 금리 인상 압력에 맞서 중국과 터키 등의 강력한 수요가 최근 몇 달 동안 금가격을 뒷받침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8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금 시장인 중국은 지난 4개월 간 달러가 약해짐에 따라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금 보유량을 지속히 늘렸다.
중국은 지난달 24.9톤의 금을 구입했고, 지난해 11월부터 이 기간동안 총 102톤의 금을 구입했다. 이는 탈달러화 추세를 강조하는 중국이 위안화의 국제 통화 확립을 위한 행위이며, 중국은 계속해서 금 매장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매체들은 경제전문가 말을 인용해 전했다.
또, 중국과 터키 등의 금 매수세가 현재 금가격이 1800달러 이상 머무를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Kinesis Money의 시장 분석가인 루퍼트 롤링은 "금의 핵심 기준점은 온스당 1,800달러 수준이 될 것이다"며 "지난 1년 동안 중앙은행, 특히 중국과 터키의 매수세가 강했기 때문에 이러한 낮은 수준의 지원이 매우 강력하게 유지됐다다"고 설명했다.
국내 금가격은 이틀 연속 보합권을 나타냈다.
9일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 마감가와 같은 331,0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50분 기준).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보다 0.35% 오른 289,0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각 209,600원, 161,8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0.34%, 0.31% 올랐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3,740원, 팔때 2,850원으로 전일과 같은 수준이고, 백금 살때 가격은 전날 대비 0.6% 가까이 오른 169,000원, 팔때 가격은 141,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한국거래소(KRX)의 금값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0.01% 오른 1g당 76,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은행 금가격은 1g당 76,921.00원으로 전일대비 0.06%(49.64원) 하락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9시 50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815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4원 내린 1317.0원에 개장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