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라흐마니노프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박종해 협연…내달 5일 금호아트홀 최명진 기자

2023년 03월 09일(목) 18:41

클래식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가 라흐마니노프 음악으로 광주 관객을 찾는다.

다음달 5일 오후 7시30분 피아니스트 박종해와 협연하는 라흐마니노프 듀오 리사이틀 무대다.

이날 공연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2개의 소품 Op.2’,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Op.19’ 등을 들려준다.

브랜든 최는 지난해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함께 라흐마니노프의 작품들로만 구성된 앨범 ‘Rachmaninoff’를 발매, 기념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

그는 테너·알토·바리톤·베이스 4성부를 갖추고 있는 색소폰의 특성을 활용, 각 곡에 어울리는 서로 다른 성부의 색소폰을 선택해 특유의 깊은 사운드와 개성을 잘 살려내며 관객과 평론가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브랜든 최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풍부한 감성을 지닌 피아니스트 박종해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돼 기쁘다”며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깊고 풍부하면서도 섬세하고 절묘한 하모니를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브랜든 최는 올해 라흐마니노프 콘서트 외에도 3월 창원시립교향악단, 5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8월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 10월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 12월 광주시립교향악단 등과의 협연을 통해 여러 색소폰 협주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