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미술관, 어린이 아틀리에 본격 운영 ‘만들고 체험하며 배우는 예술’ 최명진 기자

2023년 03월 09일(목) 18:41

2층 어린이 아틀리에 교육 활동 모습 <전남도립미술관 제공>

어린이·가족을 대상으로 특별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전남도립미술관 어린이 아틀리에가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올해 도립미술관은 ‘어린이 특화 교육’과 ‘전시 연계 교육’ 등 참여형 예술교육을 통해 미술관 교육 기반을 견고히 다질 예정이다.

‘어린이 특화 교육’은 이달 말부터 미술관 2층 어린이 아틀리에에서 주말 현장 교육으로 운영된다. ‘어린이 책 속 예술 나라’를 주제로 해외 예술가들의 책을 함께 감상하며 기본 조형의 원리를 이해하는 예술 활동이다. 순수 조형 요소를 이해하고 색과 모양을 재조합하는 과정을 통해 나만의 화면을 구성, 어린이들의 입체적·공감각적 사고 발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의 참여 대상은 6-7세와 8-10세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매주 일요일, 1일 2회 정기 운영한다. 1차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총 180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하 1층에 위치한 어린이 아틀리에에서는 ‘전시 연계 교육’이 이뤄진다. 진행 중인 미술관 기획 전시의 작품을 새롭게 이해하고 재창작하는 프로그램이다. ▲태블릿 PC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 ▲전시 연계 활동지 교육 두 가지로 구성됐다. 디지털 교육은 태블릿 PC로 작품 미션을 수행하면 실시간으로 화면에 반영되는 실감형 체험교육이다. 전시 연계 활동지는 전시 주제와 작품 감상법 등 학습을 위해 비치된 안내 자료에 따라 스스로 그림을 완성하는 교육이다. 어린이 아틀리에는 상시 개방돼 있으며 어린이, 청소년, 성인 누구나 언제든지 참여 가능하다.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은 “미술관의 교육 프로그램은 참신한 예술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을 생산하는 참여형 교육이다”며 “특히, 어린이들의 언어적·정서적 능력 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