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8개월 연속 1위·강기정 시장 최하위권 김진수 기자

2023년 03월 12일(일) 19:39

리얼미터 조사결과, 광주·전남 광역단체장 직무평가 ‘희비’

광주·전남 광역단체장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8개월 연속 지지율 선두를 기록한 반면, 강기정 광주시장은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만7천명을 대상으로 지역별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올해 2월 김영록 지사의 도정 운영 긍정 평가는 67.9%로 전국 시·도지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김 지사는 지난해 7월 민선 8기 취임 때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전국 광역단체장 17명 가운데 지지율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김 지사에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가 64.5%로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58.4%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57.7%), 김영환 충북지사(55.8%), 김관영 전북지사(55.4%), 김두겸 울산시장(55.2%), 오영훈 제주지사(53.9%), 박형준 부산시장(53.6%), 김태흠 충남지사(53.2%), 김진태 강원지사(52.5%), 박완수 경남지사(50.0%), 오세훈 서울시장(49.7%), 최민호 세종시장(47.9%), 유정복 인천시장(47.2%) 등의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긍정 평가가 가장 낮은 광역단체장은 이장우 대전시장(41.2%)이었고 강기정 광주시장은 45.3%로 꼴찌에서 두 번째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3%다. 표본오차는 광역단체별로 95% 신뢰수준에 ±3.1%p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