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경전선’ 건설 주민 간담회 시민들, 비전철구간 신속 추진·도심 우회노선 등 건의 김재정 기자

2023년 03월 12일(일) 20:02

사진=순천시 제공

전남도는 12일 “광주송정과 순천을 잇는 경전선 철도건설사업과 관련, 국토교통부가 지난 10일 순천시를 방문해 지역 주민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국토교통부 철도국장과 전남도 건설교통국장, 순천시장, 순천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철도건설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광주에서 나주 혁신도시와 보성을 거쳐 순천까지 총연장 121.5㎞에 총사업비 1조9천848억원이 투입되며 2030년 개통 예정이다.

국토부는 순천 도심 우회를 요구하는 순천시민의 의견에 대해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에서 전문가와 관계기관, 순천시민의 의견을 듣고 충분히 반영되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간담회에서 순천시민들은 광주송정-순천 간 비전철구간 신속 추진 필요성과 순천 도심 통과 구간에 대해 남해고속도로 인근 노선 성산역을 활용하는 우회노선 등을 건의했다.

김병호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순천시와 함께 경전선 철도 건설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돼 주민 편의가 향상되도록 지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