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아침까지 ‘꽃샘추위’…주말 단비 해갈 역부족 안재영 기자

2023년 03월 12일(일) 20:05

사진=아이클릭아트

광주·전남지역은 14일 아침까지 ‘꽃샘추위’가 찾아온 뒤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주말·휴일 동안 광주·전남에 최고 20㎜ 이상의 단비가 내렸지만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1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광주와 담양·곡성·구례·여수·광양 지역엔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13일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밑돌겠다.

13일 최저기온은 담양·구례·곡성 영하 3도, 나주·장성·화순 영하 2도, 함평·순천·광양·고흥 영하 1도로 예보됐다.

14일 최저기온 분포도 전날과 비슷한 영하 3도에서 영상 4도 사이이며 이날 오후부터 기온이 올라 평년 수준(최저기온 1-6도, 최고기온 12-16도)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지방기상청관계자는 “13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대부분 영하권을 보이겠다”며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기준 강수량은 신안 21.5㎜, 장성 18.5㎜, 영광 15.3㎜, 함평·장흥 14.5㎜, 화순 13㎜, 광주 11.5㎜였으며 기상청은 이번 비를 끝으로 당분간 비 소식이 없을 것으로 예보했다.

/안재영 기자